2026년 한국 환율, IMF 이후 최악의 외환 보유고 감소
2026년 1월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환 보유액 수치는 시장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2025년 12월 말 기준 외환 보유액은 4,280억 달러로 전월 대비 26억 달러가 감소했는데요. 문제는 이 수치가 단순한 감소가 아니라는 겁니다.
통상적으로 12월은 외환 보유액이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국내 은행들이 연말 BIS 비율 관리를 위해 달러를 한국은행에 예치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2025년 12월은 오히려 대규모 감소가 발생했고, 이는 1997년 IMF 사태 당시 이후 가장 큰 12월 하락 폭이었습니다.
즉, 지금의 외환 보유고 감소는 계절적 요인을 감안하면 평범한 감소가 아닌, 위기 수준의 신호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로 인해 시장은 '혹시 모를 위기 가능성'에 다시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환율 1,500원 방어선이 심리적 지표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외환 보유액 12월 기준 변화 비교
2025년 12월은 역대 두 번째로 큰 외환 보유고 감소폭을 기록했습니다.
| 연도 | 외환보유액 변화 | 비고 |
|---|---|---|
| 1997년 12월 | -39.9억 달러 | IMF 위기 발생 |
| 2024년 12월 | +2.1억 달러 | 비상사태 중 증가 |
| 2025년 12월 | -26억 달러 | 28년 만의 최대 하락 |
✏️ 요약 포인트
- 2025년 12월 외환보유액 26억 달러 감소
- 원래 증가하는 달에 이례적인 감소 발생
- IMF 외환위기 이후 최대 규모 감소
- 환율 1,500원 방어선의 긴장감 고조
1월, 달러가 빠져나가는 달의 무서운 구조
12월은 외환 보유고가 증가하는 구조지만, 1월은 정반대입니다. 1월에는 달러가 대거 빠져나가며 외환시장에 강한 압박이 가해지는데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에너지 수입 결제. 겨울철 난방 수요로 인해 에너지 수입이 폭증하고 이는 달러 수요 증가로 이어집니다.
둘째, 수출보다 수입이 많은 구조. 연말에는 수출이 몰리지만 1월은 수출이 줄고 수입이 많아 무역수지가 악화됩니다.
셋째, 금융권 외화 예치금 회수. 연말 BIS 비율 맞추려 맡긴 달러를 해가 바뀌면 다시 인출합니다.
📊 1월 외환시장 주요 특징
| 요인 | 영향 |
|---|---|
| 에너지 수입 결제 | 달러 수요 급증 |
| 무역수지 악화 | 달러 유입 감소 |
| 외화 예수금 회수 | 외환보유액 감소 요인 |
✏️ 요약 포인트
- 1월은 달러 유출이 강해지는 구조
- 계절적 요인이 환율 상승에 가세
- 외환보유고 방어가 더욱 어려워지는 달
국민연금과 정부의 딜레마, 오른손은 불 끄고 왼손은 기름 붓는 중
이창용 총재는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 확대가 환율 불안의 핵심 요인 중 하나라고 언급했습니다. 국민연금은 해외 주식에 투자하기 위해 달러를 사들입니다. 이때 한국은행은 환율을 낮추기 위해 달러를 시장에 공급하죠.
결과적으로 한국은행이 쏟아붓는 달러를 국민연금이 흡수하는 아이러니한 구조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구조적으로 환율 방어가 어려운 상태를 의미합니다.
📊 국민연금과 외환시장 구조
| 행위자 | 행동 | 시장 영향 |
|---|---|---|
| 한국은행 | 환율 방어 위해 달러 매도 | 환율 안정화 시도 |
| 국민연금 | 해외 투자 위해 달러 매수 | 환율 상승 요인 |
✏️ 요약 포인트
- 국민연금의 달러 수요가 환율 상승 유발
- 정부와 공공기관 간 정책 충돌 구조
- 장기적인 환율 안정이 어려운 이유
정부는 환율을 못 잡는 걸까, 안 잡는 걸까?
고환율 정책은 일부러 선택된 전략일 수도 있습니다. 정부가 환율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올리거나 외환 보유고를 쓰는 것은 내수 경기와 국가신용도에 부담을 줍니다. 그렇기에 일정 범위 내에서만 환율을 관리하고, 수출 대기업 중심의 성장 전략을 유지하려는 것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정부가 환율을 억제하고 싶어도 더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실탄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외환 보유고는 계속 줄고 있고, 금리는 인하할 수 없는 상태. 즉, 정책 여력이 고갈된 상황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 두 가지 시나리오 비교
| 구분 | 환율 고공행진 원인 | 의미 |
|---|---|---|
| 시나리오 A | 정부가 일부러 관리 | 수출 기업 보호 전략 |
| 시나리오 B | 정부가 능력이 부족 | 정책 여력 소진 |
✏️ 요약 포인트
- 환율은 정부 의지와 무관하게 장기 고점 흐름
- 정책 여력 유무에 따라 해석 달라질 수 있음
- 두 시나리오 모두 결과는 고환율 지속
결론: 환율 하락 기대는 금물, 전략적으로 대응하라
환율이 과거 1,200~1,300원대로 돌아갈 가능성은 매우 희박합니다. 정부의 정책 방향이 어떻든 간에 구조적 고환율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제는 기다릴 때가 아니라 전략을 바꿔야 할 때입니다. 개인 투자자, 사업자, 수입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은 고환율 장기화에 맞춰 환리스크를 분산하거나 해외 자산 비중을 높이는 등 직접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 요약 포인트
- 환율 하락 기대보단 리스크 관리 중심 전략 필요
- 수입·투자 의사결정에 환율 반영 필수
- 고환율은 일시적 현상이 아닌 구조적 변화일 수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