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분기 미국 증시, 위기인가 기회인가? 정세 변화 속 투자 전략 총정리

요즘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면서 “이거 거품 아니야?” 하는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이제 시작일 뿐, 또 한 번의 랠리가 온다”는 낙관론도 팽팽히 맞서고 있죠. 이렇게 엇갈리는 전망 속에서 우리는 과연 어떤 흐름에 주목해야 할까요?

이번 글에서는 2025년 4분기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핵심 변수들을 정리하고, 투자자 입장에서 어떤 전략이 필요한지를 심층적으로 분석해봅니다.

연준의 QT 종료와 유동성 변화



2025년 10월 16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양적 긴축(QT)의 종료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시장은 이 발표를 오랫동안 기다려왔지만, 단순한 종료 그 이상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연준의 역레포(RRP) 잔고가 사실상 고갈된 시점에서의 발표였기 때문이죠.

RRP는 일종의 유동성 완충 장치 역할을 해왔는데, 이제 이 쿠션이 사라지면서 연준은 더 이상 미세한 유동성 조절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결국 가장 전통적이고 강력한 수단인 ‘기준금리 조절’에 더 집중할 수밖에 없게 된 것입니다.

이제 시장은 연준의 금리 결정 하나하나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환경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연준이 빠진 자리에 등장한 ‘정부’

연준이 한 발 물러선 자리를 채운 것은 다름 아닌 미국 정부의 재정 정책입니다.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미 재무부의 일반 계정(TGA) 잔고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점입니다.

미국이 고금리를 유지하면서 전 세계 자금이 몰렸고,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국채를 더 많이 발행해 막대한 자금을 확보한 상황입니다. 이 자금은 향후 정부의 경기 부양책, 정책 추진 등에 쓰일 수 있는 실탄이죠.

즉, 지금은 연준의 통화 정책과 함께 정부의 재정 정책이라는 또 하나의 큰 축을 반드시 함께 고려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채권시장의 움직임: 금리 인하를 미리 예고?

최근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가 4% 이하로 하락하면서 채권 시장은 본격적인 금리 인하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더는 금리를 유지하지 못하고 인하로 방향을 틀 수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이죠.

과거에는 인플레이션이 금리 인하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지만, 이제는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물가 안정의 신호까지 포착되고 있습니다.

사우디의 증산 발표로 인한 유가 하락

인플레이션의 가장 강력한 촉매제였던 유가. 그런데 사우디아라비아가 예상 외로 원유 증산을 선언하며 WTI 유가는 57달러선까지 하락했습니다.

이 증산 기조는 2026년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앞으로도 유가 안정 → 물가 안정 → 금리 인하 여력 확보라는 선순환 고리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미중 관계, 경제적 필요에 의한 해빙 조짐

2025년 트럼프 재당선 이후 고조되었던 미중 갈등도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양국 모두 경제적 문제에 직면한 상황입니다. 중국은 부동산 침체와 내수 부진, 미국은 천문학적인 부채와 금리 부담. 이런 상황에서 극단적인 대립은 서로에게 큰 상처만 줄 뿐이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는 것이죠.

실질적인 관계 개선이 현실화된다면, 이는 글로벌 유동성 확대라는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왜 하필 2025년 4분기인가?

여러 거시 변수들이 2025년 4분기에 동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합니다.

- 연준의 금리 인하 개시 가능성
- 정부의 재정 지출 본격화
- 미중 관계 완화 가능성

이처럼 3대 변수의 ‘골든 크로스’ 시점이 바로 2025년 4분기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변동성 속 살아남는 투자 전략 2가지

① 위험 방어 전략 (헤징)
미국 장기국채 ETF(TLT 등)를 활용한 리스크 분산. 금리 인하기에는 채권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커 주식 하락을 일부 방어할 수 있습니다.

② 분할 매수 전략 (시장 참여)
S&P500, 나스닥100 등 지수 ETF에 분할 매수. 타이밍 맞추기보다는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흐름에 천천히 올라타는 전략입니다.

마치며: 대응 가능한 전략이 최고의 예측이다

2025년 4분기 미국 증시는 사상 최대의 기회이자 위기가 동시에 존재하는 변동성의 장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예측보다는, 어떤 상황에서도 대응할 수 있는 투자 전략을 갖추는 것이 장기적인 자산 성장의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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